최근에 보건소에서 무료로 인바디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녀왔다. 헬스장이나 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던 인바디를 공공기관에서 해준다는 것이 의외였고, 결과도 생각보다 자세해서 놀랐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검사 결과와 느낀 점, 앞으로의 계획을 정리해본다.
인바디란?
인바디는 체성분 분석기로, 체중뿐 아니라 근육량, 체지방량, 체수분, 무기질 등을 정밀하게 측정해준다. 건강을 유지하거나 다이어트를 할 때 단순한 몸무게보다 훨씬 더 중요한 지표들이 이 검사로 확인된다.
내 인바디 결과 요약
- 체중: 64.5kg (정상 범위)
- BMI: 22.4 (정상)
- 체지방률: 25.0% (정상보다 약간 높은 편)
- 골격근량: 26.9kg (정상 하한선보다 약간 부족)
- 기초대사량: 1414kcal (낮은 편)
- 내장지방레벨: 6 (정상 범위)
- 인바디 점수: 68점 / 100점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상체 근육이 부족한 반면, 복부와 팔의 지방이 많은 구조라는 점. 다시 말하면, 체중은 정상인데 근육이 부족하고 지방이 상대적으로 많은 ‘통통’ 체형이라는 것.
부위별 분석에서 드러난 문제점
부위 | 근육량 평가 | 지방량 평가 |
---|---|---|
양팔 | 표준 이하 | 표준 이상 |
몸통 | 표준 이하 | 표준 이상 |
다리 | 표준 | 표준 |
=> 상체 근육 강화와 복부·팔 지방 감량이 핵심 과제!
체중 조절 권장치
- 감량 필요 체중: -1.1kg
- 감량 필요 지방: -6.6kg
- 증가 필요 근육: +5.5kg
즉,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지방을 빼고 근육을 늘리는 체형 개선 중심의 운동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앞으로의 계획
- 운동: 상체 근력 강화(팔, 등, 복부 중심) + 하체 유지
- 식단: 당분과 정제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섭취 늘리기
- 목표: 인바디 점수 80점 이상 달성!
느낀 점
사실 겉으로 보기엔 그다지 살이 많아 보이지 않는데, 인바디를 해보니 체중과 체형의 진짜 모습이 보였다. 근육량이 부족하고 지방이 많다는 건 단순히 보기 좋은 몸이 아니라 건강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보건소 인바디 검사는 무료이고, 예약도 비교적 간단해서 매우 추천하고 싶다. 건강은 수치로 확인하고 나서야 진지하게 다가올 수 있다.
→ 당신의 몸도 단순한 체중이 아닌, 체성분으로 바라보세요.
건강을 디자인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