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이 있는 움직임
요즘 제 운동 패턴은 정해진 시간표가 없습니다.
아침이든 저녁이든, 하루에 운동을 한 번 이상은 하려고 노력합니다.
형식은 다양합니다.
- 달리기 30분 정도
- 덤벨 운동 유튜브 영상 따라하기 30분
- 필라테스 20~30분
- 플랭크 5분
이 네 가지를 불규칙하지만 이틀에 한 번 꼴로 반복합니다.
어깨에 통증이 있을 땐 덤벨 운동은 빼고, 오늘처럼 달리기는 1.5일 만에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꼭 언제 하겠다”가 아니라, 계속 몸을 움직인다는 방향입니다.
목표보다 중요한 것, 방향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건,
“몇 kg를 빼야지” “몇 분을 달려야지” 같은 목표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움직임 자체를 꾸준히 이어가는 방향입니다.
이 생각은 예전에 읽었던 *「사막을 건너는 10가지 방법」*을 떠올리게 합니다.
책에서는 사막을 건널 때 나침반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인 산행과는 달리, 사막에서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두 생존의 과정이죠.
저에게 운동은 그런 ‘사막 걷기’와 비슷합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정상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방향을 잃지 않고, 몸이 건강한 쪽으로 조금씩 움직이는 것.
그게 저의 나침반입니다.
사막 속 나의 운동 나침반
운동할 때 저는 완벽을 바라지 않습니다.
땀을 흘리는 날도, 조금만 움직이는 날도, 쉬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엔 늘 **“조금 더 움직이자”**는 방향이 있습니다.
오늘도 저는 그 방향을 따라,
어제보다 조금 더, 그리고 내일도 계속 움직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