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간 꾸준히 운동과 혈당 관리를 해오며 몸의 변화를 기록해보았습니다. 공복 혈당부터 운동 전후 혈당, 당화혈색소까지 체크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1. 공복 혈당: 안정적인 시작
- 3월 20일 공복 혈당: 92mg/dL
공복 혈당이 92는 정상 범위(70~99mg/dL) 안에서 매우 건강한 수치입니다. 간에서 혈당을 잘 조절하고 있다는 뜻이죠. 이 수치는 저에게 출발선이자 기준점이 되었습니다.
2. 운동 전후 혈당 비교: 꾸준한 변화
4월 24일
- 식사 시간: 오전 11시
- 운동 시간: 오후 3~4시
- 운동 전 혈당: 114mg/dL
- 운동 후 혈당: 96mg/dL
→ 18mg/dL 감소
이 날은 실내 단체 운동을 진행했는데, 밴드 운동과 스쿼트 등 다양한 동작을 포함했습니다. 강사님의 지도 아래 가볍게 몸을 움직였고, 운동 전후 혈당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5월 22일
- 식사 시간: 오후 12시
- 운동 시간: 오후 3~4시
- 운동 전 혈당: 127mg/dL
- 운동 후 혈당: 86mg/dL
→ 41mg/dL 감소 - 당화혈색소: 5.3%
이 날 운동은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로 강도 있게 진행됐습니다. 운동 전 혈당은 식후 상승 상태였지만, 한 시간 운동 후 눈에 띄게 내려갔습니다. 특히 운동 후 혈당이 80mg/dL 중반으로 떨어진 것은 인슐린 민감도가 상당히 향상되었음을 의미합니다.
3. 당화혈색소: 지난 3개월의 평균은?
- 5월 22일 기준 당화혈색소: 5.3%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나타냅니다. 5.3%는 당뇨 전 단계는 물론, 비당뇨인 기준에서도 매우 이상적인 수치입니다. 지금까지의 식습관과 운동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4. 나의 패턴과 해석
날짜 | 운동 전 | 운동 후 | 차이 | 비고 |
---|---|---|---|---|
3/20 | 92 (공복) | – | – | 출발 기준 |
4/24 | 114 | 96 | ▼18mg/dL | 단체 운동 |
5/22 | 127 | 86 | ▼41mg/dL | 고강도 단체 운동 |
당화혈색소 5.3% |
운동 전후 혈당이 꾸준히 떨어지는 모습은 혈당 조절 기능이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운동 강도가 높아지며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5. 앞으로의 계획과 팁
- 운동 지속: 지금처럼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주 3~4회 유지.
- 식사 후 2~3시간 뒤 운동: 식후 혈당이 가장 높을 시기이므로, 그 시점에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
- 저혈당 예방을 위한 간식: 운동 후 혈당이 너무 낮아질 경우를 대비해 간단한 단백질 간식을 준비.
- 혈당 기록 지속: 분기별로 공복 혈당, 운동 전후 혈당, 당화혈색소를 기록하며 트렌드 파악.
마무리하며
건강 관리는 하루아침에 결과가 보이진 않지만, 이렇게 수치를 기반으로 기록하고 관찰하다 보면 어느새 몸의 작은 변화가 명확히 느껴집니다.
운동이 혈당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직접 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여러분도 자신만의 데이터로 건강을 관리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